日 맥도날드에 '슈퍼 의자' 생긴 이유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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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도날드에 ‘슈퍼사이즈’ 의자가 등장해 화제다.

6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도쿄 스모대회장인 료코쿠 고쿠기칸(兩國 國技館) 맥도날드 지점에 스모선수 전용 의자가 설치됐다. 이 슈퍼의자는 높이 80 ㎝, 너비 109 ㎝, 깊이 92 ㎝로 자그마치 일반용의 3배 수준이다.

큰 햄버거인 '빅맥'으로도 유명한 맥도날드에 이젠 '빅 체어'까지 생긴 것.

슈퍼의자는 오는 13일 료코쿠 고쿠기칸에서 시작되는 아키바쇼(秋場所) 스모대회를 기념하고자 일본 맥도날드에서 기획했다. 평소 스모선수들이 맥도날드 이용시 의자가 작아 불편을 겪는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인기 스모선수 야마모토 야마씨는 슈퍼의자에 앉아 본 후 "편안하고 기분 최고'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일본 맥도날드 측은 스모선수를 비롯한 거구 손님들을 위해 슈퍼의자를 각 지점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포그니 조인스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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