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값 깎아주고 무료배달- 데이콤 가상서점 '북파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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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데이콤의 '북파크' 가 국내 최대의 인터넷 서점을 꿈꾸고 있다. 데이콤 전자상거래 자회사인 데이콤인터파크는 최근 '한국의 아마존' 을 목표로 가상서점을 개설한데 이어 관련 서비스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데이콤 인터넷 서점인 북파크 (http://www.bookpark.com) 는 김영사.두산동아.한길사.문학사상사.삼성출판사등 50여개 출판사들의 신간 서적을 시중보다 15% 정도 싸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택배료를 부담시키는 기존의 사이버서점과 달리 인터넷으로 주문받은 책을 가까운 지역 가맹점에서 무료로 배달해주고 회원이 원하면 가맹점에서도 사이버 서점에서와 같은 가격으로 책을 판매하는 시스템이다.

단 한권을 주문하더라도 배송비를 받지 않고 단골 고객에게는 할인혜택까지 준다는 게 북파크의 마케팅 전략. 북파크는 또 베스트셀러 순위를 비롯한 각종 서적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는 5월부터 국내 출판물에 대한 정보를 담은 '서적 데이터베이스' 도 선보여 본격적인 사이버 서적판매에 나선다. 가맹점도 올해안에 50개를 2001년까지 5백여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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