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유골 절도범 사전답사 선명한 화면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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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고(故) 최진실씨 유골함 도난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양평경찰서는 “용의자가 유골함을 훔쳐가기에 앞서 최씨 납골묘를 미리 찾은 장면이 CCTV(폐쇄회로TV)에 추가로 잡혔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범행 사흘 전인 8월 1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납골묘를 방문한 CCTV 화면을 확보했다”며 “CCTV에 찍힌 시각이 동이 트기 직전이라 범행 당일(4일 밤)보다 화면이 선명하고 인상착의로 볼 때 동일 인물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화면을 24일 오전 11시 수사본부가 차려진 양평군 서종면사무소에서 언론에 공개하기로 했다. 신고보상금을 내걸고 용의자를 공개수배하기로 했다.

경찰은 범행 후 주차장에서 차량불빛이 찍힌 점에 주목, 예상 도주로를 중심으로 용의차량을 쫓고 있으나 도주로에 설치된 CCTV의 화질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평=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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