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장에 김진만씨 추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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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상업.한일은행의 합병은행인 한빛은행 행장에 김진만 (金振晩) 현 한미은행장이 단일 후보로 추천돼 사실상 초대행장으로 확정됐다.

한빛은행장 인선위원회는 18일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명의 인선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송병순 (宋炳循) 인선위원장은 "개혁의지가 강하고 국내외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 국제적 감각 등을 기준으로 金행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고 말했다.

金행장후보는 은행감독원의 자격요건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4일로 예정된 두 은행의 합병보고 주주총회에서 승인받는 대로 초대 행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金행장후보는 경북 군위출신으로 경북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66년 상업은행에 입행, 10년동안 근무했으며 한국종합금융을 거쳐 82년에 설립된 한미은행에서 자금부장으로 출발, 이사.상무.전무에 이어 지난 97년 행장으로 선임됐다.

정경민.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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