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탄핵권고안 하원 법사위 통과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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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빌 클린턴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두번째로 하원의 탄핵 표결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변호사들이 강력한 옹호에 나설 것이라고 백악관의 조 록하트 대변인이 7일 밝혔다.

록하트 대변인은 8일부터 이틀동안 약 30시간에 걸쳐 진행될 하원 법사위원회의 탄핵청문회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출두 또는 서면증언을 하지 않고 변호사들이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보고서에서 빠진 무죄를 입증하는 증거들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법사위는 청문회가 끝나는 10일부터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권고안을 표결,가결할 것으로 보인다.

법사위가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권고안을 가결하면 하원 전체회의는 빠르면 다음주 탄핵 여부를 투표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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