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9월 23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비디오공개 잠잠한 美

소문난 잔치는 역시 먹을 것이 없었나. 태풍의 눈으로 여겨졌던 클린턴의 증언 비디오는 의외로 별다른 내용이 없다는 반응. 잔뜩 기대했던 미 공화당엔 오히려 역풍이 될 조짐마저.

과외.성적 큰관계 없다

과외한다고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니다.

학업성적의 가장 큰 요인은 지능이며 그 다음은 학생의 노력.학교환경으로 나타났다. '과외 맹신론' 에 일격을 가한 대학교수의 연구논문.

中企 울리는 탁상행정

요즘 중소기업은 두번 운다.

은행 문턱이 높아 울고 발표만 요란한 정부 정책 때문에 다시 운다.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거나 실속보다 잔뜩 부풀려진 정책이 남발되기 때문. 탁상행정의 병폐를 알아본다.

은행권 減員 폭풍전야

은행권 폭풍전야. 감원바람이 다가온다.

"국민세금을 쏟아붓는 마당에 과감한 인원감축은 필수적" 이라는 게 정부 입장. 노조는 "현실을 무시한 처사" 라고 팽팽히 맞서고 있는데.

너무도 빨리 간 조이너

폭발적인 스피드에 톡톡 튀는 패션감각. 88서울올림픽 여자 육상 3관왕 그리피스 조이너가 심장발작으로 숨졌다.

38세. 조이너의 인생은 그녀의 레이스 만큼이나 빨리 지나가 버렸다.

하얀 억새밭 野性여행

오프로드. '길아닌 길' 을 거침없이 누빈다.

진흙탕이나 자갈밭도 두렵지 않다.

하얗게 꽃핀 억새밭을 달리다보면 어느새 나는 한마리의 야생마. 그곳에서 가을풍광에 흠뻑 취해본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