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관리방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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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발찌 유행과 더불어 맨발이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맨발의 청춘' 을 즐기려면 아름답고 건강한 발이 필수 요건. '발 미인' 의 걸림돌 제거 방법을 알아본다.

◇ 굳은살 = 굳은살은 자극이나 마찰을 많이 받는 부위의 피부가 딱딱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 당연히 신발을 신고 걸어다니는 발바닥에 잘 생긴다.

그러나 발에 꽉 끼는 신발을 신는다고 해서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유독 다른 이들보다 유독 굳은 살이 잘 생기는 사람은 체질 탓. 서울대 피부과 정진호 (鄭振鎬) 교수는 "유전적으로 피부각화가 잘 생기는 체질을 타고 난 사람은 굳은살이 잘 생기기 마련" 이라며 "예방이 최선" 임을 강조한다.

우선 발에 잘 맞고 부드러우며 편한 신발을 신을 것. 이미 생긴 굳은 살을 없애기 위해선 각질을 부드럽게 하는 연고를 발라줘야 한다.

목욕탕에서 보듯 발 뒷굼치를 돌로 문질러 주는 것도 한 방법.

◇ 티눈 = 굳은살과 같은 이유로 뼈가 튀어난 부위에 주로 기나 원추모양으로 표피 밑의 진피를 누르기 때문에 티눈부위가 바닥에 닿을 때마다 '통증' 이 생긴다.

티눈은 굳은살과 달리 핵이 존재하는 것이 차이점. 따라서 겉으로 보기에 딱딱한 살을 다 잘라 준 것처럼 보이더라도 곧 재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과에서 살리실산 같은 약이나 칼로 뿌리까지 제거해 줘야 한다.

◇ 사마귀 = 발바닥에 사마귀가 생기는 것은 사마귀 바이러스에 감염됐기 때문. 모양이 티눈과 비슷해 구별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바이러스감염이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만지다 여기저기 번지기 쉽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김계정교수는 "발바닥에 생긴 사마귀는 약물투여.냉동요법.레이저치료 등 환자 상태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시도한다" 고 밝혔다.

한가지 치료로 안 낫는 경우 여러 방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황세희기자·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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