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피해의 주범인 솔잎혹파리를 환경피해 없이 방제하는 살충제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돼 시험생산에 들어갔다.
생명공학연구소 박호용 (朴鎬容) 박사팀은 14일 서울대 농생대 강석권 (姜錫權) 교수팀 등과 3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해낸 이 미생물 살충제를 ㈜경농에 기술이전시켜 시험생산한다고 밝혔다.
이 살충제는 국내 산림에서 추출한 백강균 배양물이 주원료. 사람이나 가축.식물등에 거의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솔잎혹파리만 죽인다.
또 공중 살포해도 장기간에 걸쳐 균주 스스로 환경에 적응, 소나무에 기생하는 솔잎혹파리를 점차 소멸시킨다.
현재 솔잎혹파리의 피해면적은 28만㏊ (남한면적의 4분의1) 정도. 북한의 금강산지역의 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