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길중 전 동아증권 탁구감독,카타르 국가대표팀 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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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중동지역에 한국탁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한국탁구계의 산 증인 윤길중 (40) 전 동아증권 감독이 카타르 대표팀을 맡게 됐다.

지난해 12월 소속팀의 갑작스런 해체 이후 진로를 모색하던 윤감독은 최근 카타르측의 영입제의를 수락, 해외지도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 계약기간은 9월부터 3년이며 대우는 월2천5백달러 (약3백50만원) 와 주택.자동차를 제공받는 조건. 1m61㎝의 단신인 그는 오른손 셰이크핸드 전진속공수로 현역시절 '작은 거인' 으로 불렸다.

원래 수비전문이었으나 춘천 성수고 2학년 때 공격수로 전환했다. 이후 삼양식품.육군을 거치며 77년 전국종합선수권대회 4관왕을 이룩했다.

봉화식 기자

〈trojan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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