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병원, 유행성 출혈열 혼합백신 러시아에 수출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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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러시아 시장을 겨냥한 예방백신이 국내기술로 개발됐다.서울중앙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소 (소장 李鎬汪) 는 9일 러시아와 만주 일대에서 빈발하는 신증후출혈열 (腎症候出血熱) 의 예방백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신증후출혈열은 쥐의 배설물에 오염된 풀을 통해 인간의 호흡기로 전염되는 바이러스질환. 한탄바이러스나 퓨물라바이러스가 원인으로 고열과 출혈증세가 특징. 사망위험이 있지만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예방이 최선. 우리나라에선 매년 2천여명 정도 발생하나 러시아에선 1만명이 넘게 발생한다.

홍혜걸 전문기자·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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