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골프대회 이모저모]부상 노먼 "자신있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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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지난주 왼쪽어깨 근육통으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던 그레그 노먼은 부상 재발의 우려 때문인지 하루 두시간씩의 스윙연습으로 가볍게 컨디션을 조절. 노먼은 "아직 부상에서의 회복을 위해 조심하고 있으나 육체.정신적으로 만반의 준비가 됐다" 고 자신감을 피력. 올해로 17번째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노먼은 96년 3라운드까지 6타 앞서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닉 팔도 (영국)에게 대역전극을 허용하는 등 준우승만 세번을 해 마스터스와는 인연이 없었다.

○…올들어 퍼팅 때문에 고전하고 있는 닉 팔도는 이번 대회에 퍼터를 바꿔 출전하는 등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이고 있다.

8일 연습 라운드를 마친 팔도는 "예전에 쓰던 테일러메이드 퍼터로 바꿨다" 며 "메이저대회에서 세번이나 우승시킨 귀중한 퍼터" 라며 퍼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 퍼팅랭킹에서 10위 이내를 유지했던 팔도는 올들어 랭킹 50위권 밖으로 밀려날 정도로 퍼팅이 안돼 아직 올시즌 우승 신고식도 못하고 있다.

○…마스터스대회에서 통산 여섯차례 우승, '마스터스 챔피언' 으로 불리는 잭 니클로스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동판을 오거스타내셔널GC에 영원히 남기게 됐다. 주최측은 8일 니클로스의 성적.이름이 새겨진 동판을 16번홀 그린에서 다음 홀로 이동하는 중간에 있는 분수대 옆에 설치할 계획을 밝혔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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