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촌평]"춤추듯…그러나 아주 천천히"버거 美국가안보 보좌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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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 "오늘 라나리드 왕자가 왔다고. 너무 바빠서 몰랐다."

- 캄보디아 프놈펜시 중앙시장의 한 상인, 라나리드 전 제1총리의 귀국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 "춤추듯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주 천천히. "

- 새뮤얼 버거 미 국가안보 보좌관, 이란과의 관계개선에 대해.

▷ "부엌에서 해방된 이탈리아 여성들은 이제 되돌아갈 생각이 없는 거죠. "

- 로마대 사회학과 교수 프랑코 페라로티, 이탈리아에서 남녀의 역할이 바뀌는 현상을 두고.

▷ "후계자란 왕정시대에서나 가능한 것. "

-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 체르노미르딘 전 총리가 당신의 후계자로 거론됐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은 민중이 선출하며 헌법에 따라 국민 어느 누구도 출마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하며.

▷ "섭씨 27도의 날씨에도 반바지를 입지 못하도록 한다면 차선책으로 치마를 입을 수밖에 없다."

- 미 애스버리파크의 한 우편집배원, 여성들은 일년 내내 바지와 치마를 선택할 수 있다면서 자신도 여성들과 똑같은 선택권을 달라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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