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개인·증권사들 '팔자' 하락 부채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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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떨어져 510선으로 밀렸다.

제15대 대통령 취임식이 거행된 2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4.51포인트 내린 516.38로 마감됐다.

한나라당의 국회 본회의 불참소식이 전해지면서 향후 정국불안에 대한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데다 외국인 매수가 소형우량주로 분산되면서 주가 낙폭이 커졌다.

은행.종금사의 매도가 주춤해진 반면 개인과 증권사는 '팔자' 에 열중해 대조를 보였다.

대기업 구조조정 관련 악성 루머로 대우중공업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우그룹주들이 내림세였으며 자산재평가 허용으로 강세를 보였던 동국제강.롯데칠성 등 자산주들도 약세로 돌았다.

구조조정 기대감으로 삼성중공업이 닷새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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