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계·명동역 2곳서 잇단 추락사…전철 지연 퇴근길 큰 혼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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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25일 저녁 퇴근시간에 서울시내 전철역 두곳에서 승객이 역 구내로 진입하는 전동차에 치여 숨지는 바람에 전철운행이 수십분간씩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7시쯤 서울성북구석관동 국철 석계역 구내 승강장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40대 남자가 선로로 떨어져 인천발 의정부행 K234 전동차 (기관사 이종원.32)에 치여 숨졌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전동차 3대가 멈춰서는 등 전동차 운행이 30분동안 중단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이날 오후8시30분쯤 서울중구명동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도 20대 후반 남자가 상계행 4188호 전동차 (기관사 박재수.42)가 역 구내에 진입하는 순간 선로로 뛰어들어 숨졌다.

고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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