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진접에 산업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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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토지공사 경기동북부사업본부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640억원을 들여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리 21만587㎡에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팔야산단은 산업시설용지 10만6713㎡, 지원시설용지 4931㎡, 공공시설용지 9만4654㎡, 단독주택용지 4289㎡로 나뉘어 개발된다. 산단에는 금속가공, 기계·장비, 목재, 펄프·종이·고무·플라스틱 업종이 입주하게 된다.

토공은 내년 2월 진접·별내 지구 택지 개발 때문에 이전하는 공장과 아파트형 공장, 첨단 업종, 도시형 공장 순으로 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200만원대로 예상한다. 산업시설용지의 30%는 장기 임대 산업용지로 공급돼 의무기간 10년에 최장 50년까지 임대가 보장된다. 연간 임대료는 조성 원가의 3%인 3.3㎡당 6만원 수준이다. 단독주택용지에는 팔야리 원주민들이 입주한다.

팔야산단은 서울 시계와 남양주시청에서 12㎞ 떨어져 있는 데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국도 47호선을 중심 교통 축으로 접근성이 좋아 수도권의 공장용지 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토공은 기대하고 있다. 팔야산단이 조성되면 연간 2000억원의 매출과 1000명의 직간접적인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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