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놀이터 리모델링 … 환경·이웃 사랑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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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해 환경사랑, 이웃사랑, 문화사랑에 앞장선다’.

한국토지공사(사장 이종상)는 2005년 나눔을 실천하자는 내용을 담은 ‘신사회 공헌’을 선포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신뢰받는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짐이었다.

한국토지공사 한국토지공사는 2008년 9월 17일 전북 동암재활학교를 방문해 음악회를 열었다. 직원들로 구성된 음악봉사단이 브라스밴드 ‘퍼니밴드’와 함께 흥겹게 연주하고 있다.

토지공사는 업무 특성을 살려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놀이터 리모델링 사업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는 어린이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낡고 위험한 놀이터를 친환경 쉼터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수원·시흥·춘천·당진·광주·양산 등 9곳의 놀이터를 리모델링했으며, 중금속 오염 등으로 놀이공간의 기능을 상실한 놀이터 30여 곳의 모래를 교체했다.

회사 관계자는 “놀이터를 새로 꾸미는 과정에서 어린이와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말했다. 토지공사는 급격한 도시화와 개발에 따른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버려진 땅을 새롭게 가꾸고(Land+) ▶생활공간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하며(Life+) ▶주민 참여를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Love+)시키는 ‘초록사회’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열악한 주거공간을 선정해 생태 및 도시 환경을 복원해 주고 있다. 2006년 20곳, 2007년 47개곳, 2008년 55곳에서 사업이 진행됐다.

토지공사는 남한산성의 문화유적과 자연생태 보전을 위해 경기도·문화재청과 함께 ‘남한산성 공공디자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토지공사는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06년 52개 가옥을 대상으로 보금자리 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2007년에는 맞춤형 집수리 방식으로 전국적으로 81개 가구를 수리하거나 재건축해 주었다.

또 종래 선행 차원에서 몇몇 부서별로 이뤄지던 소외계층 자녀 장학금 지원을 체계화해 2006년부터 국토장학사업을 펴고 있다. 이에 따라 조손 가정, 편부모 가정, 위탁 가정 등의 학생 210명에게 매월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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