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내버스 요금 이달말부터 25% 오를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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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산 시내버스 요금이 이달말부터 25% 오를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1일 "부산 시내버스 업계의 요금인상 요구에 대해 일반 시내버스 (도시형) 는 4백원에서 5백원으로, 좌석버스는 8백원에서 1천원으로 25%씩 올리기로 잠정 결정했다" 고 밝혔다.

또 현재 1천원인 특급좌석 요금은 1천2백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는 최근 인상된 서울 시내버스 요금과 같은 수준이다.

시는 업계가 폐지를 요구한 중.고생의 할인요금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

시는 일반버스의 경우 하나로카드나 토큰을 사용하지 않는 현금승차 승객에겐 10~20원의 할증요금을 더 물리기로 했다.

부산시는 "기름 값이 오르고 버스요금이 지난해 인상되지 않아 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돼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 며 "시민 부담등을 감안해 인상폭을 업계의 요구 (일반 6백20원.좌석 1천3백원) 보다 낮췄다" 고 밝혔다.

부산〓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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