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택배 ‘달리기 마케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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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현대택배가 다양한 마라톤 대회를 후원하는 ‘달리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발로 뛰는 택배회사의 이미지와 마라톤이 잘 어울린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대택배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12개 마라톤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택배의 박재영 대표는 “마라톤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커지면서 요즘은 선수뿐 아니라 직장과 가족 단위의 대회 참가가 많다”며 “후원사로 참여해 ‘고객과 함께 호흡하는 친구’라는 회사 이미지를 알려 잠재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공식 후원을 한 대회의 경우 관련 물품 운송을 통해 얻은 이익을 전액 지원금으로 다시 내놓고 있다. 또 회원 100여 명의 사내 마라톤 동아리인 ‘Hy-Run’을 주축으로 후원 대회에 참가하기도 한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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