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생방송에서 주사 맞았다고 할 수 없지 않느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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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서희가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논란이 됐던 성형설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장서희는 “얼굴에 주사를 맞긴 했지만 당시 감기몸살이 걸린데다 몸 상태가 안 좋아 온몸이 부어 있었다”며 “연예 프로그램를 함께 진행하던 서경석이 생방송 도중 나를 감싸주려 ‘몸이 안좋은데도 불구, 생방송에 임했다’고 말했다. 생방송인데 ‘주사를 맞았다 안맞았다’라고 말하기 힘들지 않느냐. 방송이 끝나고 오히려 서경석이 질타를 받았다. 미안했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선 ‘한 주 쉬고 나오지 그랬냐’고 지적했지만 숨긴다고 숨겨지는 일이 아니다. 생방송을 펑크내면 의혹이 또 생길 수도 있었다. MC로서 책임을 다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며 “악플을 보면서 울기도 했지만 ‘피오나 공주같아요’란 댓글에 웃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대중들은 게으른 여배우를 싫어한다. 여배우가 얼굴을 고치면 성형했다고 비난을 받지만 얼굴을 가꾸지 않으면 또 비난을 받는다”며 “과한 수술은 좋지 않지만 굶은 주름도 보기 좋지 않다. ‘인어아가씨’ 출연 당시에도 보톡스 주사를 맞는다고 당당히 말해온 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황금어장’시청률은 18.8%(TNS미디어코리아 기준)로 지난 주에 비해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서희가 출연하고 있는 SBS드라마 ‘아내의 유혹’은 같은 날 27.9%(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했다. ‘아내의 유혹’ 시청률은 30%대의 고공행진을 이어왔지만 최근 “진전없는 내용” “도돌이표 은재” “괴성만 있는 드라마”라는 지적을 받으며 20%대로 하락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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