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 성준 7이닝 무실점 활약 LG 이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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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삼성 3 - 0 LG

최고구속 1백35㎞의 느린 듯한 공. 그러나 공끝은 힘이 있었고 마치 크루즈미사일처럼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파고 들었다.

삼성 최고령 투수 성준 (35) 이 LG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성준은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7회까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LG타선을 산발 6안타로 완봉, 시즌 7승째 (6패) 를 따냈다.

프로통산 1백승에 5승을 남겨놓은 95승째. 삼성은 성준의 호투를 발판으로 이승엽이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어 3 - 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LG와의 올시즌 전적을 10승8패의 우세로 마무리해 2년 연속 우세를 점했다.

삼성은 1회말 선두 최익성이 LG 선발 손혁으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2번 김종훈의 투수앞 희생번트로 선취 득점했다.

이어 3번 이승엽은 LG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 타점을 올린 뒤 박준태가 타구를 뒤로 빠뜨리는 틈을 타 3루를 밟았고 5번 신동주의 3루땅볼때 홈인, 2 - 0으로 앞서나갔다.

안타 한개로 선취 득점을 올린 삼성은 3회초에도 1번 최익성이 3루 내야안타로 진루한뒤 다시 김종훈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고 이날의 히어로 이승엽의 우전안타로 3 - 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성백유 기자

▶잠실

삼 성 201 000 000 3

000 000 000 0

L G

(승)성준 (7승6패) (패)손혁 (7승5패)

(세)김태한 (8회.7승5패2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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