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종단, 전두환.노태우 사면 탄원서 청와대 전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조계사 현근 (玄根).동화사 무공 (無空).신흥사 도후 (度吼) 주지스님은 18일 전두환 (全斗煥).노태우 (盧泰愚)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을 탄원하는 2백70여만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청와대에 냈다.

서명자에는 서암 (西庵) 전종정.혜암 (慧菴) 원로회의의장.석주 (昔珠) 칠보사조실.녹원 (綠園) 동국대이사장.법전 (法傳) 해인사방장등 조계종 스님과 태고종.천태종.진각종의 원로스님이 포함돼 있다.

또한 개신교의 강원룡 (姜元龍).조향록 (趙香祿).유호준 (兪虎濬).최훈 (崔薰).박종순.조용기 (趙鏞基).김장환 (金章煥) 목사, 천주교의 김남수 (金南洙) 주교.박홍 (朴弘) 신부, 대종교의 안호상 (安浩相) 총전교등도 참여했다.

불교계는 5월14일 석가탄신일 이후 전국 사찰의 신도회를 중심으로 사면 서명운동을 펼쳤으며, 대구.경북에서만 1백여만명이 이에 참가했다고 이들은 밝혔다.

박보균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