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에 본격적인 물놀이시설 '설악워터피아'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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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강원도 속초시에 본격적인 물놀이 시설 '설악워터피아' 가 18일 개장, 피서객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공원 설악산과 인접한 속초시장사동 한화리조트 뒤쪽 27만6천여평방미터 부지에 자리잡은 설악워터피아는 지하 2층.지상 2층 (연면적 1만9백여평방미터) 규모로 옥내에 인공파도가 치는 폭 15m.길이 40m의 파도풀을 갖추고 있다.

워터피아에는 파도풀 외에도 운동과 오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액션풀.유수풀.슬라이더.유아전용풀 등 다양한 풀과 일광욕시설 등도 마련돼 있다.

또 하루 1천5백입방미터의 온천수를 이용하는 침탕.냉탕.초음파탕 등 8가지의 온천 사우나를 마련, 피로를 씻으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 밖에 옥외에는 연인들만을 위한 연인탕을 비롯해 해수탕.동굴탕.바위탕.폭포탕 등 7곳의 옥외 온천 목욕시설을 갖춰 이용객들은 수영복 차림으로 설악산 울산바위의 장관을 감상하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설악워터피아는 이러한 전천후 물놀이 시설 외에도 음식점과 전망대.체력단련실.미용실 등 각종 편의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다.

설악워터피아는 ㈜한화국토개발이 오는 2005년까지 1천2백억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온천휴양지개발사업의 1단계 사업. 한화국토개발은 앞으로 이곳에 옥외레저스파 2곳과 4백72객실 규모의 콘도미니엄 2동, 1백80객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한화는 이들 시설을 기존의 설악한화리조트와 골프장 및 프라자랜드와 연계, 사계절 종합 관광.휴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속초 = 홍창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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