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서비스시장 추가 자유화조치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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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제네바 AP.AFP=연합]미국은 올해 12월 12일을 시한으로 하고있는 세계무역기구 (WTO) 금융서비스협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금융서비스 시장의 추가 자유화를 위한 조치들을 14일 발표했다.

이번에 미국이 발표한 조치에는▶외국 보험업체에 대한 건물및 시민권 확보 의무 철폐▶외국 업체에 대한 일부 주 (州) 의 보험업 허가 제한 철폐▶미국내 각 주간 은행업무 자유화 보장▶미 연방준비은행에 지급하는 검사료 단일화등이 포함되어 있다.

WTO 본부의 미 관리들은 아시아.남미.동유럽등 다른 국가들도 외국 업체들에 금융서비스 시장을 개방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특히 폴란드.헝가리.체코등을 거론해 이들 국가들이 금융서비스 시장을 열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유럽연합 (EU) 과 일본이 이달초 금융서비스 분야의 개방 조치들을 제의했으나 특히 일본측 제안은 보험 분야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의 보험시장 규모는 보험료 기준으로 매년 6천2백40억달러에 이르며 은행 및 증권 시장의 자산규모는 총 26조5천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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