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연철 대구광역시 교육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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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새로 시작하는 4년 임기도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는 인간교육에 치중할 것입니다.

지난달 재선돼 16일 제5대 (민선2대) 교육감에 취임하는 김연철 (金演哲.65) 대구광역시 교육감은 모든 학생들이 적어도 가방 속에 교양도서 1권을 넣어 다니면서 1주일에 책 한권은 읽게 하는 일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화성에 도착하는 창의성도 기본지식이 갖춰져야 나온다면서 단편적인 암기식 학습은 지양해야지만 학력이 뒷받침돼야 창의성도 발휘된다고 덧붙였다.

- 지난 4년동안 대학입시에서 큰 성과를 거둔 학력 제일주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교과별 기본개념 학습을 강조하다보니 학력이 높아진 것이지 입시위주에서 비롯된 것은 아닙니다.

" - 지나친 학교간 학력경쟁이 공부에서 뒤처지는 학생들을 만들어내고 탈선을 조장한다는 이율배반을 지적하는 이도 있습니다.

"학력과 인성은 상치되는 것이 아닙니다.

" - 최근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학원폭력에 대한 대안은. "학원폭력은 비디오.만화.유해업소등 사회가 조장한 측면도 없지 않습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 모두가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 대구 =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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