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정보화>인터넷 '도우미' 1천여명 시간쪼개 지원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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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훌륭한 인터넷 접속장비를 지원받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시범학교를 도와주면서 가슴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 전자상거래 전문회사인 ㈜EC - NET 사장 권영남 (權榮南.33) 씨는 지난 4일 회사 직원 3명과 함께 충남 부여 임천공고를 방문, 학생들이 인터넷상에서 전자메일을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메일서버를 설치해 주었다.

작업은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졌으나 이들은 일선 학교의 정보화 교육을 지원한다는 보람에 피로도 잊었다.

중앙일보 학교정보화 (IIE) 운동 출범과 함께 탄생한 IIE 9119 봉사대 (대장 宋世經) 대원들은 바쁜 생활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컴퓨터.네트워크.인터넷 지식과 경험을 살려 權씨처럼 전국 중.고교의 인터넷 활용교육을 돕고 있다.

현재 1천여명의 맹렬 봉사대원들이 활동하며 정보화를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 오고 있다.

회원은 대학생을 주축으로 중.고.대학원생.직장인 등 다양하다.

대학생은 전산.전자공학 등 컴퓨터 관련 전공자가 많고 직장인은 교수, 교사, 대학전산소.컴퓨터.통신업체 종사자가 대부분으로 개인 또는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IIE 시범학교 홈페이지 제작 및 컴퓨터 시스템 점검작업을 맡아 왔다.

지난 3월 교육.기술.운영 3개 분과로 체계적인 조직을 완비한 IIE 봉사대는 앞으로도 ▶IIE 봉사대원들을 대상으로 한 개인 홈페이지 경연대회 실시 ▶IIE 홈페이지 제작 지원을 지속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IIE 9119 봉사대 가입은 천리안 IIE 메뉴 (go iie) 와 인터넷 IIE홈페이지 (http://iie.joongang.co.kr) 를 통하면 된다.

<정보경.유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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