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도컵축구>반환점 앞둔 라피도컵 축구, 4강.2중.4약 양상… 선두 다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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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포항.현대.삼성.대우는 선두 다툼, 전북.전남은 중위권 지키기, LG.대전.유공.일화는 바닥권 탈출 몸부림' 프로축구 정규리그 97라피도컵이 18게임중 8게임을 마친 15일 현재 4강.2중.4약의 양상을 띠며 반환점을 향해 뜨거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포항.현대.삼성이 4승3무1패 (승점15) 로 골득실차로 선두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대우가 4승2무2패 (승점14) 로 그뒤를 바짝 쫓고 있다.

그러나 오는 21일로 예정된 대표팀 소집으로 각 팀의 주전들이 대거 빠지기 때문에 앞으로 중.상위권 사이에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선두그룹중 골득실차에서 앞서 1위에 뛰어오른 포항은 개인기가 뛰어난 우크라이나 용병 코놀 (3골) 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2년차 홍도표.박태하의 공격력이 힘을 보태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

지난해 우승팀 현대는 지난주 전북에 발목이 잡혀 2위로 내려앉았지만 언제든지 선두탈환이 가능하다는 평가.

송주석.김종건의 투톱과 국가대표 김상훈.김현석.유상철등 MF진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다.

최근 5게임 무패 (2승3무) 의 삼성도 2군의 설움을 떨치고 올라온 러시아 용병 데니스의 무서운 돌파력과 한상열.조현두등의 공격력이 힘을 더하고 있다.

아디다스컵 우승팀 대우는 지난달 22일까지 선두를 지켰으나 최근 2연패하는등 조짐이 심상찮다.

지난 12일 포항에 덜미를 잡혀 홈경기 7게임 연속무패 가도 (5승2무)에 마침표를 찍기도 했다.

이밖에 김도근.스카첸코가 버티고 있는 전남과 골잡이 김도훈이 이끄는 전북의 상승세가 선두권을 계속 위협하고 있다.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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