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惡材 겹쳐 큰폭 떨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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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기아그룹이 부도방지협약 대상기업으로 결정된 여파로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여기에다 하반기 반도체 수출시장 악화에 따른 무역수지 불안과 바트화쇼크등 악재까지 위력을 떨쳐 매수세가 꼬리를 감추다시피 했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4포인트 하락한 755.05로 마감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한때 750선이 무너지자 포항제철.SK텔레콤등 지수관련 대형주와 금융주로 기관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진정되는 모습도 보였으나 장세를 역전시키기에는 매수세의 힘이 너무 달렸다.

업종별로는 철강.1차금속이 강세를 보였고 증권.어업만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다.

내린 종목은 6백31개로 오른 종목 1백68개를 크게 웃돌았다.

기아그룹은 부도방지협약이 전격 적용됨에 따라 전종목이 '사자' 없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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