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철, 윤동식 꺾고 태극마크 지켜 - 유도대표 최종선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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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유도대표 최종선발전 조인철(용인대)이'숙적'윤동식(한국마사회)을 힘겹게 누르고 태극마크를 지켰다.

조인철은 9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윤동식과의 97세계유도선수권대회 파견 최종선발전겸 제36회 전국남녀체급별 유도선수권대회 남자 78㎏급 결승에서 재경기 끝에 2-1로 판정승했다.

이날 승리로 조인철은 95세계선수권대회 예선이후 벌어진 윤동식과의 다섯차례 맞대결에서 5연승했다.조는 종합점수 80점을 획득,72점에 그친 윤을 8점차로 제쳐 오는 10월 파리에서 벌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슈퍼스타'전기영(마사회)은 남자86㎏급 결승에서 조병옥(상무)을 3분17초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종합점수 74점으로 태극마크를 고수했다.

또 95㎏급의 김민수(마사회)는 박성근(용인대)에게 유효를 빼앗겨 판정패했으나 준우승 점수 24점을 더해 80점을 확보,박(61점)을 제치고 대표자격을 획득했다.

95㎏ 이상급에서는 김재식(빙그례)이 재경기에서 김세훈(마사회)을 한팔 감아치기 한판으로 이겼다.여자 52㎏급의 현숙희(쌍용양회)는 김혜숙(용인대)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으나 종합점수 70점을 확보,김(50점)을 제치고 대표로 선발됐다.

56㎏급에서는 박미희(인천동구청)가 재경기에서 이은희(서울체고)에게 판정승했고,48㎏급에서는 오순영(용인대)이 유희준(인천동구청)을 업어치기 절반으로 제압,대표로 선발됐다. 허진석 기자

<사진설명>

남자 78㎏급 결승에서 조인철이'영원한 맞수'윤동식을 매트에 넘어뜨리고 있다. 조인철이 우세승을 거둬 종합점수 80점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대표로 선발됐다. 김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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