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10일로 창립 30주년을 맞는다.주택은행은 현재 국회에 상정된 한국주택은행법폐지 법률안이 통과되면 국책은행에서 상업은행으로 탈바꿈 하게 된다.
상업은행으로 제2의 창업에 나서는 주택은행의 신명호(申明浩.53.사진)행장을 만나 앞으로의 경영전략등을 들어봤다.
-민영화가 되면 시중은행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어떤 전략인가.“민영화 이후에도 주택금융업무에 주력하면서 일반금융.국제금융분야등에서 수익다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주택은행의 장기비전이'금융전업기업군을 지향하는 최우수 은행'이라고 들었다.구체적인 추진상황은.“부동산중개업.컨설팅업.채권관리업등을 비롯한 특수분야 업무개발에 나서면서 하반기중에 증권사.카드전업사등을 설립해 기존의 리스.투신사등과 함께 종합금융서비스 체제를 구축할 생각이다.이를 위해 올들어 국제금융.재무.증권.전산관련 전문인력 94명을 선발,양성중이다.” -올해의 주택금융지원 규모와 향후 계획은.“올해 안으로 민영주택자금으로 3조4천억원,국민주택기금으로 4조5천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민영주택에 대해서는 98년 4조원,2000년에는 5조원까지 공급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주택은행법이 폐지되더라도 정부가 가지고 있는 주택은행 지분(46.8%)이 정리돼야 완전한 민영화가 되는데.“해외시장에서 이달중 발행되는 주식예탁증서(DR) 3억달러중 1억5천만달러는 정부지분매각분이다.이에 따라 정부지분은 22%로 줄게 되는데 이를 주택은행 직원들에게 매각하는 방법등이 검토되고 있다.” 송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