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를읽고>다시 부는 감원바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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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9일자 27면의'다시 부는 감원바람'기사는 감원바람이 불고 있는 실태를 소개해 우리 경제회복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실상을 잘 알려주었다.이런 감원바람은 또 소리없이,잡음없이 이뤄짐으로써 지난해 명예퇴직 경우보다 더 무섭다는걸 느끼도록 해 문제의 심각성을 부각시킨 점도 좋았다.

또 사진과 함께 제시된 중고가구상 사무용 가구의 매물증가 현상은 독자들의 공감을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훌륭한 보조아이템이었다.물론 중고가구 시장의 사무기기중에는 부도난 중소기업체의 집기도 상당히 포함돼 있겠지만 어쨌든 감원의 비정함을 현실감있게 전달한 재치있는 착상이었다.(모니터 김석남.나석호.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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