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4자회담 개최 낙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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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길정우 특파원]식량난등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북한 김정일(金正日)정권은 안정돼 있으며 경제난으로 북한 체제가 붕괴할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미 정부의 한반도문제 담당 고위관리들이 8일 강조했다.

이들은 또 북한은 미국과 관계개선을 통해 체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밖에 9월께 본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4자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찰스 카트먼 미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 대행은 이날'2000년까지 북한이 존립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열린 미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회 청문회 증언에서“김정일 체제에 불안이 임박했다는 기미는 없으며 김정일 정권에 대한 도전조짐도 없다”고 말했다. 카트먼은 또“북한은 미국과 관계개선을 통해 체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고 북한의 대외정책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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