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공단 직원에 지난해 '특별성과급' 사업비 이자로 지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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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안동선(安東善.국민회의)의원은 7일“지난해 12월말 고속철도공단이 사업비의 이자로 전 직원 6백60명에게 각자 기본급의 50%씩 총 3억1백만원을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했다”고 공개했다.고속철도공단이 96년도 사업예산 6천9백80억원중 사업추진이 부진해 2천3백24억원을 사용치 못하고 97년도로 이월했는데 이때문에 공단은 은행에 예치한 3천4백39억원으로 막대한 이자수입을 올렸고 이를 보너스지급에 사용했다는 것이 安의원의 주장이다.安의원은“국민의 혈세로 이자수입을 올리고 이를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나눠주는 것은 어이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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