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경찰서는 7일 보충수업에 빠졌다고 나무라는 담임교사 집을 찾아가 유리창을 깨뜨리고 몽둥이로 위협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張모(16.경북문경시마원리)군등 2명을 구속했다.
문경시내 M고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이들은 담임교사 金모(48)씨가 학교 보충수업에 잘 참석하지 않는 것을 나무라는데 앙심을 품고 지난달 26일 오후8시쯤 金씨 집을 찾아가 현관과 화장실 유리창 3장을 부수고 말리는 金씨를 몽둥이로 때리려 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달 11일에도 裵모(49)교사가 보충수업에 제대로 참석하지 않은 1학년 후배들의 종아리를 때렸다는 이유로 裵씨 집을 찾아가“왜 후배들을 때리느냐”며 유리창 3장을 부순 뒤 달아났다.
張군등은 이같은 행패가 교내에서 문제가 돼 지난달 29일 자퇴했다. 대구=김선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