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교사 꾸지람에 앙심 집찾아가 몽둥이 위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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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북 문경경찰서는 7일 보충수업에 빠졌다고 나무라는 담임교사 집을 찾아가 유리창을 깨뜨리고 몽둥이로 위협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張모(16.경북문경시마원리)군등 2명을 구속했다.

문경시내 M고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이들은 담임교사 金모(48)씨가 학교 보충수업에 잘 참석하지 않는 것을 나무라는데 앙심을 품고 지난달 26일 오후8시쯤 金씨 집을 찾아가 현관과 화장실 유리창 3장을 부수고 말리는 金씨를 몽둥이로 때리려 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달 11일에도 裵모(49)교사가 보충수업에 제대로 참석하지 않은 1학년 후배들의 종아리를 때렸다는 이유로 裵씨 집을 찾아가“왜 후배들을 때리느냐”며 유리창 3장을 부순 뒤 달아났다.

張군등은 이같은 행패가 교내에서 문제가 돼 지난달 29일 자퇴했다. 대구=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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