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북한대사관 김일성 추모대회에 차오스 참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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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베이징=문일현 특파원]북한은 김일성(金日成)

사망 3주년인 8일 베이징(北京)의

북한대사관에서 중국의 고위 당정(黨政)인사를 비롯,외교사절단을 대규모로 초치한 가운데 김일성 추모대회를 갖는다.

북한대사관에서 8일 오전10시 보고대회 형식으로 개최되는 이날 추모대회에 중국내 권력서열 3위인 차오스(喬石)전인대(全人大)상무위원장과 리수정(李淑錚)대외연락부장(장관),

탕자쉬안(唐家璇)외교부 부부장등 당정 고위인사들과 북한과 수교를 맺고있는 국가의 외교사절단이 대거 참가한다.

이와 관련,주중 한국대사관의 고위 당국자는

“김일성 사망이후 단절된 고위급 인사 상호방문 개시등 그동안 소원했던 양국관계를 회복시키고 특히 4자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한에 대해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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