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소저너 火星생명체 본격 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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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국의 무인 우주탐사선 패스파인더의 로봇 차량 소저너가 화성탐사활동을 위해 5일밤(이하 미국시간)드디어 화성표면에 내려섰다.

소저너는 이날 미 항공우주국(NASA)패스파인더 지상통제팀으로부터 이동지시가 떨어진지 20분만에 전방 경사로를 타고 화성표면으로 내려갔다.지구에서 직접 통제하는 탐사차량이 다른 행성의 표면에서 이동하는 것은 인류역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에 앞서 화성에 착륙한 무인탐사선 패스파인더는 5일 로봇 차량 소저너와의 통신접속이 재개됐음을 지상관제소에 알려와 지상관제소 과학자들을 열광케 했다.

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소 과학자들은 소저너가 수집한 정보를 패스파인더로 송신하는 무선모뎀이 4일밤부터 정상 작동하지 않아 수십억년된 화성의 바윗덩이들을 코앞에 두고도 소저너를 본체에서 화성표면으로 내려보내지 못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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