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故최진실 우울증 없었다"

중앙일보

입력

배우 정준호가 고(故) 최진실이 사망 당시 우울증을 앓고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준호는 최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최진실의 사망 원인은 우울증이 아니다. 전적으로 악플에 시달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떠나기 며칠 전 ‘나 그런 사람 아니야’라고 힘들어하며 전화를 하더라. 좀 더 많이 귀 기울여 주지 못한 게 마음에 걸린다”고 전했다.

정준호는 또 “당시 드라마를 촬영하며 최진실을 가까이서 지켜 본 한 사람으로서 그녀는 평소 우울증 같은 게 없었다”며 “우울증 때문에 자살을 택한 게 아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나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의심하게 되는 것을 두려워했다. 그런 시선을 견디지 못해 죽음을 선택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정준호는 설 연휴를 앞둔 오는 22일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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