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통신>'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일본 극장서 상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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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돼지가…'日극장가서 상영

홍상수 감독의'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이 일본에서도 극장개봉된다.

제작사인 동아수출공사는 일본 판도라영화사와 배급계약을 하고 이 작품을 24일부터 도쿄(東京)에서 일반 관객을 상대로 상영키로 했다.

'돼지가…'이 일본에서 선보이게 된 것은 이 영화에 나타난 독특한 우리식 리얼리즘에 일본 영화계가 주목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인조'17,18일 야외시사회

24일 개봉을 앞둔 박찬욱 감독의 코미디 액션물'3인조'가 17,18일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산록을 배경으로 야외시사회를 갖는다.

주연 이경영.김민종.정선경을 비롯,제작진이 참가해 영화 시사와 함께 작품에 대한 즉석 토론도 벌인다.318-2000.

김승우,폭력배 보스役맡아

곽지균 감독이 3년만에 선보이는 멜로드라마'깊은 슬픔(사진)'에서 주역을 맡은 김승우가 지금까지의 얌전한 남자 이미지에서 완전히 변신,폭력조직의 중간보스 역을 맡아 액션 배우로 탈바꿈하고 있다.

'장군의 아들'에서'쌍칼'역으로 데뷔한 김승우는 액션 연기가 주특기였으나 TV드라마에선 주로 연약하고 감성이 풍부한 캐릭터로만 이미지가 굳어왔다.김승우는'깊은 슬픔'에서 사랑을 위해 온몸을 던지는 지하주차장 싸움장면을 스턴트맨 없이 직접 연기해 제작팀을 놀라게 했다.강수연 주연의'깊은 슬픔'은 올 추석 개봉예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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