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2지구 8월부터 아파트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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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분당과 마주보고 교통여건 또한 좋아 미니 신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용인수지2택지개발지구 아파트분양이 8월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된다.

토지공사는 20일“이 지구에 불법점거한 세입자와의 협의가 마무리돼 토목공사가 가능해져 블록에 따라 7월말과 8월말 두차례로 나눠 업체들에 토지사용승낙서를 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공은 전체 8개 블록중

고려산업개발.성우종합건설.진흥기업.우성건설.주공.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구입한 5개 블록은 7월말에,성지건설.극동건설.임광토건.프라임산업.신안주택이 구입한 3개 블록은 8월말에 토지사용승낙서를 내줄 방침이다.

〈표 참조〉

업체들은 대부분 용인시로부터 사업승인을 받고 토지 사용시기만 기다리는 상태여서 아파트분양은 8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9개 민간업체 공급분 3천2백99가구와 주공 1천8백56가구등 5천1백55가구는 주택청약및 저축가입자에

게,공무원관리공단이 짓는 1천65가구는 수도권 지역에 살면서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공무원에게 분양된다.

민간아파트의 경우 8월에는 고려.성우.진흥.우성등 4개 업체 2천97가구,9월에는 성지.극동.임광.프라임산업.신안등 5개업체 1천2백2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평당 예상분양가는 15% 옵션을 포함해 3백50만~4백만원선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수지2지구에선 당초 지난해 말부터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었으나 세입자 문제와 하수처리장 증설문제등이 해결되지 않아 분양이 계속 연기됐다.

이 지구 지역 1순위자가 되려면 1순위 자격을 갖추면서 입주자 모집공고일로부터 최소한 1년전부터 가구원 전원이 용인시에 주소를 옮긴 뒤 실제 거주해야 한다.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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