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이글즈, 쌍방울레이더스에 11-6 완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한화 11-6 쌍방울

다이너마이트 타선으로 중무장한 한화가 쌍방울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하늘로 힘껏 날아올랐다.

한화는 18일 쌍방울과의 홈경기에서 정기창의 선제홈런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쌍방울을 11-6으로 격파,4승2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2회말 선두 정기창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은후 볼넷과 3안타,패스트볼등을 묶어 3점을 추가,4-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3회말에도 장종훈이 우전안타를 친후 2루도루로 찬스를 만들자 이날의'히어로'정기창이 좌전적시타로 장종훈을 불러들여 1점을 추가,일찌감치 승부를 내는듯 했다.

그러나 쌍방울은 김호가 3회초 투런홈런,4회초 솔로홈런등 연타석홈런으로 3점을 올려 5-3으로 추격,다시 승부의 끈을 팽팽하게 당겼다.이후 두팀은 득점을 주고 받는 시소게임을 벌여나갔다.

한화가 5회말 우전안타와 스퀴즈번트를 묶어 7-3으로 점수 차를 벌이자 쌍방울은 7회초 최태원과 김미호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따라붙고 장재중의 중월 투런홈런으로 7-6까지 쫓아갔다.이 위기에서 한화는 7회말 송지만이 승부에 쐐기

를 박는 투런홈런을 날려 쌍방울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후 7회2사후부터 구대성을 마운드에 세워 승리를 굳혔다.구대성은 단 한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고 완벽하게 마무리,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대전=김현승 기자〉

▶대전

쌍방울(4승2패) 002 100 300 6

041 020 40× 11

한 화(4승2패)

송진우(2승) 박주언(1패) 구대성(1세이브)정기창②(2회1점),송지만①(7회2점.이상한화),

김호①②(3회2점,4회1점),장재중①(7회2점.이상 쌍방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