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새 핵폭탄 개발 - 깊은 지하벙커까지 파괴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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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런던 DPA=연합]미국은 재래식 무기로 공격할 수 없을 정도로 땅속 깊은 곳에 위치한 벙커들을 파괴하기 위한 새로운 핵폭탄을 개발했다고 영국의 선데이 옵서버지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당국이 북한.이라크.시리아.리비아.이란등'불온국가'들이 화학.핵.생물무기를 보관하고 군사.정치지도자들을 은신시킬수 있는 지하 벙커를 건설하기 위해 많은 양의 굴착장비를 구입했다는 첩보당국의 경고에 따라 이같

은 새 핵폭탄을 개발,공군 B-2전폭기 6대에 배치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신형 핵폭탄 개발은 핵무기감축 노력을 저해하고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에 관한 전통적인 개념을 흐리게 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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