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상담실>보험설계사 財테크는 이렇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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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보험설계사는 다른 사람의'노후'와'인생'설계를 도와주는 직업이지만,정작 자신의 재테크 앞에서는 왠지 자신이 없어진다.

고객에게 신경 쓰는 것만큼 자신의 재테크도 깔끔하게 꾸려간다면 자신의'재산 증식'과'노후 설계'에도 훨씬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보험설계사들에게 권할만한 방법을 알아 본다.

▶보험상품을 탈피하라=고객에게 보험상품을 권유하는 직업 특성상 자신의 여유자금 운용도 보험상품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하다.소득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수입을 수익성 높은 금융상품에 분산투자해야 한다.

보험상품은 보장성이 있지만 저축성 상품까지 보험으로 가입할 경우 자칫 수익성이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한다.따라서 비슷한 성격의 보험상품에 중복가입돼 있다면 비과세 가계신탁및 월복리신탁등 고금리 상품에 투자하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금융상품 전문가답게 금융자산을 분산투자하자는 것이다.

▶자신의 재테크 계획부터 세워라=고객 유치에 치중하다 보면 정작 자신의 재테크에는 소홀하기 쉬우나 재테크의 모범사례를 만든다는 자세로 목표를 세우고 투자계획을 세워보자.

투자목적이 내집 마련인지 목돈 마련인지,아니면 경제적 기반 마련 또는 노후생활 대비인지를 확실히 해둬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무주택자라면 주택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청약예금.청약저축.청약부금중 하나를 개인 사정에 맞게 가입하도록 하자.

무주택자로선 내집마련에 도전하는 것이 재테크를 가장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 갓 입사한 젊은 생활설계사의 경우는 노후생활 대비보다 당장 돈을 불리는 것이 시급하다.빨리 목돈 마련이 돼야만 이를 기초로 고금리 상품에 재투자할 수 있다.

▶재테크의 목표는 연령별로=20대 미혼 설계사들의 경우 최대 과제는 아무래도 결혼자금을 마련하는 것.

수익률이 높은 비과세저축에 매달 30만원씩 5년간 불입하면 세금 한푼 없이 2천2백여만원을 결혼비용으로 마련할 수 있다.

또 20대는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낮을 때이므로 보장성 보험이나 연금보험은 5~10년 단기납으로 불입을 끝내고 결혼 후에는 내집마련이나 노후생활자금을 마련하는등 또다른 가정경제 설계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험설계사의 주류를 이루는 30대 여성의 가장 큰 고민은 내집마련과 자녀교육일 것이다.주택자금이 부족하다면 소속회사의 설계사 대출을 활용해 타금융권보다 훨씬 저렴한 이율(연 12%)로 최고 2천만원까지 빌려쓰는 것도 가능하다.

보험설계사는 다른 사람의'노후'와'인생'설계를 도와주는 직업이지만,정작

자신의 재테크 앞에서는 왠지 자신이 없어진다.

고객에게 신경 쓰는 것만큼 자신의 재테크도 깔끔하게 꾸려간다면

자신의'재산 증식'과'노후 설계'에도 훨씬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보험설계사들에게 권할만한 방법을 알아 본다.

▶보험상품을 탈피하라=고객에게 보험상품을 권유하는 직업 특성상

자신의 여유자금 운용도 보험상품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하다.소득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수입을 수익성 높은 금융상품에

분산투자해야 한다.

보험상품은 보장성이 있지만 저축성 상품까지 보험으로 가입할 경우 자칫

수익성이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한다.따라서 비슷한 성격의 보험상품에

중복가입돼 있다면 비과세 가계신탁및 월복리신탁등 고금리 상품에

투자하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금융상품 전문가답게 금융자산을 분산투자하자는 것이다.

▶자신의 재테크 계획부터 세워라=고객 유치에 치중하다 보면 정작

자신의 재테크에는 소홀하기 쉬우나 재테크의 모범사례를 만든다는 자세로

목표를 세우고 투자계획을 세워보자.

투자목적이 내집 마련인지 목돈 마련인지,아니면 경제적 기반 마련 또는

노후생활 대비인지를 확실히 해둬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무주택자라면 주택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청약예금.청약저축.청약부금중 하나를 개인 사정에 맞게 가입하도록 하자.

무주택자로선 내집마련에 도전하는 것이 재테크를 가장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 갓 입사한 젊은 생활설계사의 경우는 노후생활 대비보다 당장 돈을

불리는 것이 시급하다.빨리 목돈 마련이 돼야만 이를 기초로 고금리

상품에 재투자할 수 있다.

▶재테크의 목표는 연령별로=20대 미혼 설계사들의 경우 최대 과제는

아무래도 결혼자금을 마련하는 것.

수익률이 높은 비과세저축에 매달 30만원씩 5년간 불입하면 세금 한푼

없이 2천2백여만원을 결혼비용으로 마련할 수 있다.

또 20대는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낮을 때이므로 보장성 보험이나

연금보험은 5~10년 단기납으로 불입을 끝내고 결혼 후에는 내집마련이나

노후생활자금을 마련하는등 또다른 가정경제 설계에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험설계사의 주류를 이루는 30대 여성의 가장 큰 고민은 내집마련과

자녀교육일 것이다.주택자금이 부족하다면 소속회사의 설계사 대출을

활용해 타금융권보다 훨씬 저렴한 이율(연 12%)로 최고 2천만원까지

빌려쓰는 것도 가능하다.

자녀교육비도 사교육비를 감안,자녀 출생부터 대학 졸업까지 매년

학자금을 지급하고 유자녀 학자금은 최고 3배까지 보장하는 교육보험에

가입해 놓자.

40~50대는 노후대책이 시급한 시기로 늦었지만 연금보험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

▶'선(先)저축,후(後)소비'를 실천하라=생활설계사의 수입은 판매 능력에

좌우된다.월 3건 정도의 신규 계약을 꾸준히 따내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월평균 수입은 1백50만원에 이른다.

그러나 월 3건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때문에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수입 구조를 감안해 돈을 짜임새 없이 쓰다

보면 힘들여 일만 하고 정작 남는 것은 없기가 십상일 것이다. 이에따라

설계사는 목표 금액을 정해놓고 목돈을 만들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두번 불입하지 못하면 중도 포기하기 쉬우므로 아예 자신의 수입이

들어가는 통장에서 자동이체되는 방법을 선택,사실상 강제로 저축하는

방법도 괜찮다.

▶해박한 금융지식을 갖춰라=갈수록 금융지식이 늘고 있는 일반인에게

보험을 판매하려면 보험뿐만 아니라

은행.증권.투자신탁.종합금융.상호신용금고등 금융상품 전반에 대한

기초지식을 골고루 갖춰야 한다.특히 보험상품과 대체효과가 있는 은

행상품엔 은행원보다 더 밝아야 한다.

은행이 보험과 제휴하는등 금융기관간의 업무영역 구분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데도 보험상품만 권유해선 고객들을 설득할 수 없게 될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줄수 없다.

고객들은 보험뿐만 아니라 다른 금융기관의 저축제도와 부동산에 대한

정보까지도 상담받고 싶어한 다.보험상품만 권유하는 것은 이들에게

일생동안 김치만 먹고 살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재테크에도 다양한 정보를

가져야 고객을 사로잡고 실적

유치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김동호 기자〉

*도움말 주신분들

▶양맹수 주택은행 부부장

▶이건홍 한미은행 과장

▶조재현 대한생명 과장

▶윤순호 상업은행 과장

<사진설명>

보험설계사는 이제 더이상'보험 아줌마'가 아닌 여성 전문인력으로

각광받고 있다.그러나 이들도 막상 스님이 제머리 못깎듯 자신의

재테크에는 소홀한 경우가 많다.사진은 삼성생명의 보험설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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