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겨울에도 관광지로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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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보령을 흔히 여름철 관광지로 생각하기 쉽다.그러나 보령은 요즘같은 겨울에도 가볼만한 곳이다.

겨울바다의 맛이 색다른데다 해수욕장 주변에 볼거리.먹거리가 적지않기 때문이다.

대천해수욕장 입구의 놀이시설 '대천해변랜드'에는 대도시 위락시설에 못지않게 세련되고 다양한 놀이기구가 마련돼 있다.

해변랜드 안에 있는 높이 1백15의 스카이타워는 대천해수욕장의 명물.타워 꼭대기에 올라가면 보령 앞바다는 물론 멀리 전북 군산시까지 보인다.

그래선지 대천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은 요즘도 하루 평균 1천여명.주말에는 1만명 이상 몰려들어 주차장(6천대)은 북새통이다.

대천해수욕장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무창포해수욕장은 한달에 1~2번 벌어지는'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유명하다.이곳은 여름보다 겨울에 관광객이 더 많을 정도다.3월중에는 9~10일 사이에 이곳에서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

다.

대천해수욕장 주변에 즐비한 50여개 횟집에서 싱싱한 바다회를 즐기고 무창포 모세의 기적을 구경한뒤 부여쪽으로 자동차로 30분 달려 '보령석탄박물관'도 들러볼만하다. 〈보령=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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