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디지털문명이 열린다' 5부작 방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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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컴퓨터문명의.제왕'들이 저마다 인류의 미래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빌 게이츠 MS사 회장,고든 무어 인텔회장,빌 조이 선마이크로시스템스 공동창립자,제리 양 야후 창립자,제임스 고슬링자바언어 발명자,스티브 워즈니악 애플컴퓨터사 공 동창립자등.그중에는 제왕의 꿈을 꾸고 있는 12세짜리 소프트웨어사 사장도 있다. MBC가 신년특별기획 5부작으로 만든.디지털문명이 열린다'가 오늘부터 11일까지 4일간 집중 방송된다.컴퓨터문명에 대한 중간점검이다.
기자가 컴퓨터문명의 맨 앞에 서있는 개척자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생각과 야망,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알아보았다.
미국 시애틀 근처 보잉사 공장.항공기 동체에 매달린 기술자들이 눈앞에 달린 콩알만한 스크린을 보며 민첩하게 움직인다.허리에 찬 컴퓨터가 스크린에 작업공정을 띄우면 그에 따라 부품을 조이기만 한다.보잉사는 이런 공장자동화로 비행기조 립기간을 18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
이같이 다양한 형태의 컴퓨터가 생활에 어떤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지 알아본 것이 1편.보이지 않는 컴퓨터'(8일 밤11시)의 내용이다.
연속되는 2편에서는 인터넷 덕분에 지구촌사람 모두가 정보 그물망 속의 세포가 되는.가상 속의 현실'(8일 밤12시)이 소개된다. 3편.아는 것이 힘,아는 것이 돈'(9일 밤12시),4편.실리콘밸리의 돈키호테'(10일 밤12시),5편.광속으로 오는 미래'(11일 오후2시)가 이어진다.
특히 방송에 앞서 1편부터 4편까지 모든 내용을 인터넷에 공개한 뒤 인터넷 열람자들로부터 5편 좌담에서 다뤄질 주제나 의견들을 수렴해 반영하는 쌍방향 제작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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