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내가 “친구 최진실”에 대해 입을 못 여는 이유’ 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고 최진실과의 마지막 대화 내용 중 일부를 공개했다. 김씨는 고 최진실을 자살 하루 전날인 10월 1일 밤 마지막으로 만나 함께 술을 마시던 도중 최진실이 “그래, 사랑을 해라, 사랑을 해! 이 지랄들아”라며 소리쳤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 말이 누구를 두고 한 말인지는 아직 밝힐 때가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주인공이 누군인지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씨가 고 최진실을 처음 만난 것은 1991년 1월. 당시 잡지사 기자로 입사해 맡은 첫 임무가 최진실 인터뷰였다. 그후 17년간 기자와 취재원으로 만나 ‘친구’처럼 지냈다.
김씨는 최진실 사망 이후 관련 기사를 단 한 줄도 못 썼다며 아직 ‘친구 최진실’을 가슴에서 놓아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정으로 출연하던 몇 개 방송에서 최진실 관련 뉴스를 전했지만 알맹이는 뺐다고도 했다.
김씨는 9월 25일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양장피 안주를 하나도 건드리지 않으며 소주 5병을 함께 나눠 마셨다고도 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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