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99년 착수 2001년末 입주-5개지구 재건축일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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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5개 저밀도아파트에 대한 서울시의 대책마련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재개발은 빨라야 99년초에나 가능하게 됐고 빠르면 2001년말이면 입주가 가능하게 됐다.
일반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주민찬반투표-업체선정-조합설립및 인가-사업계획수립-재건축 인가-시공계약-사전승인-사업승인-이주-분양-건축-입주등의 절차를 거친다.
서울시는 18일 발표한 대책에서 광역단위로 교통및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오는 12월중 아파트 지구개발 기본계획 수립과 병행해 교통영향평가를 위한 용역을 의뢰할 계획이다. 이 경우 용역기간 10개월과 환경영향평가 4~5개월,공고기간 1개월등을 거치면 99년 상반기나 되어야 기본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70%에 이르는 세입자 이주문제,도로.학교용지.공원등 공공기반시설 확정과 주민동의절차 지연.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일부 단지는 기본계획확정이 지연될 수도 있다.
여기에다 아파트 단지별 진행과정은 개별조합의 진척도에 따라 큰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현재 26개 아파트중 재건축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잠실주공 2단지등 8개 아파트는 이같은 행정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기본계획 확정후 99년 상반기중 착공에 들어갈 수 있고 공사소요기간30개월이 지난 2001년말이면 입주가 가능하게 된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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