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남단 마라도 주민위한 자원봉사자 찾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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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마라도를 위해 봉사할 사람을 찾습니다.』 제주도남제주군대정읍이 국토 최남단 마라도와 마라도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자원봉사자를 찾아나섰다.지리적 여건 때문에 행정상의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도서주민들을 위해 의료.문화혜택등을 주기 위한 것이다. 관광객들이 버리는 쓰레기로 더러워진 섬을 새로 가꿔나가자는 취지도 있다.
이 섬은 겨우 31가구 78명이 모여 사는데도 연간 7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이들이 버리는 쓰레기를 치우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읍은 내년 1월부터 한달간 제주도민들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희망자를 모집한다.
읍은 「작은 나눔 섬사랑 봉사기구」(가칭)를 만들어 보다 조직화된 봉사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읍은 내년 1년간 이들에게배편을 제공하는등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대정읍 강창우(姜昌佑)사회진흥계장은 『의료.미용등 봉사는 물론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치우는 일도 마라도를 아름답게 보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064-94-2301.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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