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 분양가격이 평당 2천만원이 넘는 초호화 빌라트가등장했다.이 호화 빌라트(사진)는 서초구서초동1495의 7백평대지에 건립된 지하 1층.지상 13층 규모의 「트라움 하우스Ⅱ」 1백평형 19가구로 분양가는 평당 평균 2 천2백만원(총 분양가 22억원선).
지금까지 강남지역 고급빌라트의 분양가는 많아야 평당 1천만~1천2백만원선이었으나 이 호화주택은 이보다 무려 2배정도 비싸지만 올해 대부분 분양돼 입주까지 거의 끝낸 상태다.
전국적으로 12만여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적체돼 있는 가운데서도 호화주택의 수요가 그만큼 많음을 뒷받침해준다.
H건설이 시공한 이 빌라트는 올해 국세청이 고시한 기준시가(양도세나 상속세 부과기준으로 현시가의 60~70%선)가 전국 최고가인 16억원에 달해 화제를 모았다.이 호화빌라트의 내부는대부분 외국산 고급 수입자재에 첨단시설로 꾸며져 있다.
이탈리아제 대리석.샹들리에.벽지.가구.침대에 미국제 욕조.스팀사우나,일본제 변기.1백20인치 대형 액정비전,독일제 싱크대.냉장고.식기세척기.가스레인지등 거주하는 사람만 제외하고 거의외국산이다.
이 빌라트는 주변의 시선이 곱지 않은 점을 감안,철저한 보안속에 연고 판매방식으로 분양됐다.확실히 믿을만한 사람이 아니면모델하우스를 보여주지 않을 정도로 출입절차가 까다롭다.그래서 호화주택 선호자들은 고급공무원.정치가.사업가등 사회 지도층이 많다.
이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