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중 입시전략 Q & A ③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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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국제중 포트폴리오 관리는 언제부터 어떻게 해야 하나?

A 능력을 평가받기 위해 그동안 쌓아온 경력을 보여주는 자료인 ‘포트폴리오’. 국제중 입시전형의 핵심으로 떠오른 포트폴리오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시작, 영역별로 장기계획표를 짜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각종 수상경력 및 인증점수: 교내 수상실적도 필요하지만 대회의 규모가 클수록 높은 평가를 받는다. 시∙도 및 전국단위 이상의 수학∙영어∙논술∙창의력 등의 각종 경시대회 수상실적은 눈길을 끌만한 호재다. 영어인증시험∙국어능력인증시험∙한국사능력검정시험∙한자능력검정시험 등 각종 인증점수 역시 객관적인 평가자료로 활용된다.

▶리더십: 전교회장·부회장, 학급회장·부회장 등의 경력은 글로벌 리더의 인재상을 요구하는 국제중 입시에서 매우 중요한 자료다. 적어도 1~2회 이상 경험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과외활동: 문예반∙방송반∙사물놀이 반∙스카우트활동 등 교내 활동과 교외 동아리 활동은 개인의 성장과정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다. 합창부∙관현악단∙사물놀이 등의 활동 역시 눈에 띄기 좋다. 교내 활동 보다는 지역활동, 전국단위활동, 주최 기관의 규모가 큰 것일수록 인정 가치도 높아진다. 각종 기록 및 사진 등을 반드시 모아둔다.

▶봉사활동: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이 적합하다. 한 가지를 선택해 장기간 꾸준히 할 것을 권한다. 꼭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어도 된다. 월드비전, 아름다운 가게 등 국내외 기부단체에 정기적으로 용돈의 일부를 떼어 기부하는 봉사활동도 적극 추천할만하다. 단, 봉사내용을 증명해야 하므로 해당기관이 발행한 확인서, 글과 사진 등으로 자료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의 꿈과 연결된 활동 기록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거나 면접을 볼 때 포트폴리오 내용이 미래의 꿈과 연관돼 있다면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아이의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빠짐없이 관련 자료들을 취합해 보기 좋게 정리해 둔다. 놀이동산 CEO를 꿈꾸는 아이가 세계 디즈니랜드 투어를 한 후 세계 명물이 될 수 밖에 없는 운영 노하우를 정리한 기록물, 환경운동가가 꿈인 아이가 꾸준한 환경체험캠프 및 환경단체 관련 봉사활동을 지속하는 등의 사례를 참고하자.

김은실 하이멘토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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