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여교사 비율 매년 급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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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해가 갈수록 남자선생님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제주도교육청이최근 발간한 「제주교육통계편람」에 따르면 올해 도내 초등학교의여교사는 초등학교 전체교사(1천7백96명)의 절반을 넘어 53.8%인 9백66명이다.
70년 23.9%에 불과하던 여교사 비율이 매년 급상승,두배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중학교도 무려 44.9%로 거의 절반에육박하고 있다.70년에는 12.3%였다.
일반계고교는 70년 6.8%에서 15.1%,실업계고교는 2.
8%에서 22.6%로 늘어나는등 비율증가는 계속되는 추세다.
초등학교의 경우 35세이하 교사 가운데 여교사는 5백1명으로88%를 차지해 젊은층은 여교사가 거의 대부분이다.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의 여교사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여교사들이 고교보다 중학교 근무를 선호,이에따른 근무지 조정이이뤄졌기 때문이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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