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토탈재테크>월급아껴 3억원모은 조명숙씨-진단과 처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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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여관업을 하고 싶다면 가장 중요한 것이 투자규모와 사업의 타당성이다.
의뢰인이 앞으로 1~2년내에 동원할 수 있는 자기 돈을 대략3억원선으로 잡고 우선 투자규모를 따져보자.
여관을 구입할 경우 인천지역에서의 여관가격은 대략 5억~10억원 정도로 파악됐다.
여관을 신축하는 경우 적어도 8억~9억원이 필요하다.
여관업은 어떤 사업보다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이 자문단의 의견이다. 사업특성상 고려해야 할 요인이 많은데다 시설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비를 포함한 부동산의 총체적 관리.운영이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의 돈을 빌려 시작할 경우 자칫 손해볼 수도 있기 때문에 차입금 없이 자기자본으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려면 우선은 임대운영쪽으로 눈을 돌려보도록 하자.
분당 아파트는 장기적으론 가격상승 여력이 있지만 지금도 값이많이 올라 있는 상태로 투자가치는 적은 편이다.
앞으로 사업자금이 필요할 때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 없는 것이 흠이다.
우선 투금사에 들어있는 돈을 빼내 증권사의 공모주청약에 가입,수익률을 높이도록 하고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에서둘러 가입하도록 하자.
저금리시대에는 변동금리형보다 확정금리형이 유리하다.의뢰인의 경우 생활자금이 다소 넉넉한 편이므로 매월 이자지급식 상품은 최대한 줄여나가는 게 좋겠다.
趙씨는 늦게 딸을 낳았기 때문에 자녀교육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태.월 8만원정도씩 불입해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학자금 및 자립자금을 지급받고 부모 유고시 생존학자금의 6배까지 지급받는교육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어떤 경우에도 실학자금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趙씨는 다소 나이가 많은 점을 고려할 때 효과적인 노후대비를위해 평생연금을 받을 수 있는 노후복지보험을 권할 만하다.노후복지보험은 이자소득세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저금리에 따른 주식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경남은행의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만큼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그대로 갖고 있는 편이 낫겠다.
趙씨의 경우 주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우므로 공모주청약에 의한 주식투자를 권하고 싶다.
[정리=진세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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